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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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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185회 작성일 22-10-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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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물꽃

 

이 세상에는 여러가지 아름다운 꽃들이 많다.

이른봄부터 피여나는 연분홍진달래로부터 늦은가을까지 피는 코스모스를 비롯하여 자연의 모든 꽃들은 피고짐을 반복하며 강산을 아름답게 장식하군 한다.

그러나 우리 공화국에는 일년사계절 변함없이 피는 꽃이 있다는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 계기가 있었다.

며칠전 나는 강선제강련합기업소에서 일하는 삼촌의 집을 찾았었다.

그날 용해공인 삼촌이 하루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자 소학교에 다니는 조카애가 반갑게 매달리며 말하는것이였다.

《아버지, 나 오늘 학기말시험에서 10점 맞았다.》

그러자 삼촌의 기분좋은 얼굴이 더욱 환해졌다.

《그래, 정말 용쿠나. 이 아버지는 쇠물꽃을 많이 피운 자랑을 안고왔는데 우리 영희도 10점꽃을 피웠구나.》

조카를 번쩍 안아올리며 삼촌이 하는 말이였다.

쇠물꽃! 얼마나 많은 사연을 담고있는 꽃인가.

용해장의 출강신호소리와 함께 사품쳐 쏟아지는 주홍빛쇠물!

그러면 수천수만개의 불꽃들이 한꺼번에 튀여나오며 주위는 온통 눈부신 섬광과 뜨거운 열풍으로 가득찬다.

이름못할 흥분을 안겨주는 출강의 그 순간은 바로 우리 용해공들이 피운 혁신의 꽃, 쇠물꽃의 자랑이기도 하다.

바로 그 꽃을 더 활짝 피우기 위해 용해공들은 날마다 애국의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강선의 쇠물꽃!

돌이켜보면 전후의 그 어렵던 나날 어버이수령님의 하늘같은 믿음을 받아안고 6만t밖에 내지 못한다던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재를 뽑아낸 우리 강선의 용해공들이였다.



우리 수령님 태워주신 천리마에 올라 세기를 주름잡아 달리던 강선의 로동계급은 조국앞에 고난과 시련이 닥쳐왔을 때에도 위대한 장군님 안겨주신 혁명적대고조의 봉화를 높이 추켜들고 다시한번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년대와 년대를 이어오며 당과 수령의 부름에 무한히 충실하였고 언제나 조국의 맏아들로 살아온 강선의 로동계급을 굳게 믿으시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휘황한 설계도를 펼치시였다.



우리 수령님 피워주시고 고난의 나날 우리 장군님 애국의 더운피로 더 붉게 물들여주신 강선의 쇠물꽃은 오늘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아래 더욱 활짝 피여 끝없이 만발하고있나니.

강선의 붉은 쇠물꽃!

정녕 그것은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락원의 길을 열어가는 강선로동계급의 필승의 신심과 락관이 피워올린 충정과 애국의 결정체가 아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는 나의 귀전에 한편의 시구절이 쟁쟁히 메아리쳐왔다.

나는 한송이 꽃되여

아름다움 뽐내고싶어라

그러나 내 조국에 아름다움 더해주려

나는 되였어라 붉은 쇠물꽃이

조국의 꽃이 되여

사계절 언제나 당중앙뜨락에 피여있으리

리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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