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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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잔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하늘가에 초롱초롱한 뭇별들이 반짝이는 서포지구건설장의 밤 류달리 푸르른 잎새들을 하느적거리는 푸른 잔디가 나의 눈길을 끌어당겼다.
완공의 그날 새 거리의 원림경관을 꾸리는데 이바지하겠다며 청년건설자들이 작업의 여가시간마다 짬짬이 가꾸어오는 푸른 잔디밭이였다.
누가 시킨 사람은 없었지만 건설자들스스로 잔디밭관리를 맡아안았고 이런 잔디밭들은 건설장의 여기저기에서 찾아볼수 있다.
문득 지난 삼복철에 있었던 일들이 생각났다.
야외건설현장을 뜨겁게 달구는 폭염이 지속될 때, 량손에 물통을 들고 시들어가는 잔디밭으로 달려가던 청년건설자들…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뛰여다니는 그들의 열정은 자연의 폭염도 무색케 했다.
마침내 누렇게 뜨던 잔디밭이 차츰 생기를 띠면서 주단같이 부드러운 푸른 잎들로 골고루 뒤덮이기 시작했다.
그날의 추억을 더듬으며 푸르른 잔디밭을 마주하니 생각 또한 깊어졌다.
눈부신 새 거리의 준공과 더불어 청년건설자들이 무수히 오가던 저 작은 언덕길도 그리고 여기 자갈길도 또 밤을 잊고살던 곳곳의 숙소들도 가뭇없이 사라질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가꾼 푸른 잔디는 새 거리에 옮겨져 아지를 더 많이 칠것이다.
땅속깊이 묻혀 보이지 않아도 꽃을 피우고 충실한 열매를 맺어주는 뿌리처럼 수도건설에 바쳐진 청춘들의 애국의 마음은 저 푸른 잔디가 되여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새 거리의 아름다움을 더해줄것이다.
사랑하는 수도 평양을 위해 피끓는 청춘의 힘과 애국의 열정을 다 바쳐갈 불같은 마음이 없다면 결코 완공의 날을 앞당겨 가꿀수 없는 푸른 잔디였다.
그래서이리라.
건설장의 곳곳에 펼쳐진 잔디밭들이 수도건설에 바쳐진 청년건설자들의 위훈의 자욱처럼 생각되는것은…
건설의 또 한밤이 깊어가고있었다.
위훈으로 지새우는 청년건설자들의 마음을 전해주며 수도의 밤하늘가에 별들은 더욱 총총하였다.
림 주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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