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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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칼
어제아침 창조와 혁신의 불바람이 세차게 일고있는 화성전역에 취재를 나갔을 때였다.
당의 웅대한 구상을 높이 받들고 떨쳐나선 군인건설자들의 과감한 실천력으로 하여 화성지구는 그 면모가 완전히 일신되여가고있었다.
지붕구조가 독특하고 건물형태들도 새로운 수십동의 현대적인 고층살림집들과 봉사망들, 즐비하게 뻗어나간 도로들은 화성전역의 줄기찬 전진기세를 뚜렷이 보여주고있었다.
군인건설자들의 투쟁기상이 나래치고있는 화성전역의 여러곳에 대한 취재길을 이어가던 나는 어느 한 살림집바깥벽쪽에 장식벽미장을 하는 전투원들의 작업모습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것은 군인건설자들의 손에 쥐여져있는 미장칼이 눈에 안겨들었기때문이였다.
건설자들의 작업모습에서 눈길을 뗄줄 모르는 나에게 이곳 건설부대 지휘관이 이렇게 말해주었다.
《우리 군인건설자들이 애용하는 미장공구입니다.》
미장칼을 재치있게 다루며 빠른 솜씨로 미장을 해나가는 군인건설자들의 손에서는 그야말로 불이 이는듯 하였다.
대부분 수십m의 고공에 올라 발판을 타고 오랜 시간 진행해야 하는 미장작업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허나 인민의 리상거리건설이라는 거창한 창조대전에서 처음에는 미장칼을 한번도 쥐여보지 못했던 군인건설자들이 지금은 저렇게 섬세한 기술을 요구하는 어려운 미장과제도 손색없이 해내는 기능공으로 자라난것 아닌가.
미장한 부위에 자그마한 흠집이라도 생길세라, 혹시 자그마한 검불이라도 섞일세라 늘 걱정하며 미장칼로 일매지게 다듬어주기를 그 몇번…
과연 이들의 심장은 무엇으로 높뛰고있는것인가.
이 땅의 평범한 근로자들에게 세상이 부러워할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려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뜻을 실천으로 받들어야 한다는 비상한 각오, 그이께 하루빨리 완공의 보고를 드리려는 드놀지 않는 충성의 마음이다.
그렇다.
기존의 공칭능력은 이들에게 있어서 기준이나 한계로 되지 않았다.
인민을 위한 우리 당의 구상을 꽃피우는 길에 단 한점의 미흡한 점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드팀없는 의지가 이렇듯 화성지구를 천지개벽시키고있는것 아닌가.
하다면 이들이 진행하는 미장을 어찌 모래와 세멘트, 물의 단순한 자연응결체라고만 하랴.
정녕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행복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려는 우리 당의 인민사랑을 그 미장칼로 살림집마다에 하나하나 새겨왔으리니.
무심히 대할수 없는 미장칼이였다.
나도 당이 안겨준 혁명의 붓대로 우리 당, 우리 조국의 자랑스러운 인민사랑의 력사를 인민의 마음속에 길이길이 전해가리라.
나는 이런 결심을 하며 다른 곳으로 취재를 이어갔다.
김 경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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