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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향취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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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259회 작성일 22-10-2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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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향취 넘쳐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은 식생활분야에서도 민족의 향취가 풍기면서도 맛있고 영양가가 높으며 먹기에도 편리한 여러가지 식료가공품들을 리용하면서 윤택하고 문명하게 생활할것을 바라고있습니다.》

공화국의 수도 평양에 자리잡고있는 평양기초식품공장 정문앞에서는 매일아침마다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지군 한다.

떠오르는 태양빛을 받아 유난히도 번쩍이는 은백색탕크에 파란색으로 《기초식품》이라고 쓴 자동차들이 꼬리를 물고 정문을 나선다.

수도시민들에게 맛좋고 영양가높은 기초식품을 공급해주기 위해 수도의 거리와 마을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자동차들의 경쾌한 모습…

얼마전 우리는 기초식품을 실은 자동차를 타고 동승의 길에 올랐다.

이제 가닿을 거리와 마을에서 맛있는 장을 받아안고 기뻐할 주민들의 모습을 그려보며 한껏 부풀고 달아오른 우리의 가슴을 식혀주는듯싶게 가을날의 청신한 바람이 차창으로 흘러들었다.

잠시후 자동차들이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달리기 시작하였다.

매일과 같이 고정된 길로만 달리자니 좀 지루하겠다고 하자 운전사 리철환은 빙그레 웃음을 지으며 자기들은 언제 한번 그런것을 느껴본적이 없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을 잇는것이였다.

《우리가 운전하는 이 자동차에도 수도시민들의 식생활향상을 위해 그토록 마음써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사랑이 깃들어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수도시민들에 대한 기초식품공급실태를 료해하신 우리 장군님께서는 그 어려운 속에서도 몸소 수십대의 장운반차를 보내주시고 운행에서 나서는 문제들도 다 풀어주시였습니다.》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을 위해 바쳐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그 사랑, 그 은정을 수도시민들에게 가슴가득 안겨주기 위해, 자기들이 하는 일이 비록 남들의 눈에 크게 띄지 않아도 당의 인민사랑이 집집의 식탁마다에 그대로 가닿아 민족의 향취로 더 짙게 풍겨지게 하는데서 삶의 보람을 찾으며 변함없이 충성의 운행길을 이어간다는 그의 진정에 우리의 가슴은 뭉클 젖어들었다.

자동차는 어느새 평양시 모란봉구역식료품종합상점 서흥1식료품상점에 이르렀다.

상점앞에는 어느새 된장을 담을 수십개의 수지통들이 렬을 맞추어 주런이 놓여있었다.

저저마다 반기는 책임자 차경금녀성을 비롯한 판매원들과 인사를 나눈 운전사가 운전칸의 조종장치를 제끼자 탕크의 밑부분에 설치된 관으로 된장이 흘러나오면서 수지통들에 그득그득 담겨졌다.

삽시에 독특한 장냄새가 확 퍼지고 상품을 사러 왔던 주민들이 모여들며 이구동성으로 말을 했다.

《야, 된장색갈이 참 곱구만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슬슬 넘어가는데.》

《우리 집에서는 아들, 며느리, 손자 할것없이 구수한 장국이 없으면 밥술을 들지 않는다오.》

오가는 이야기를 듣느라니 금시라도 김이 문문 오르는 뜨거운 토장국을 훌훌 마시며 식탁에 마주앉아 기쁨에 젖어있을 주민들의 모습이 금시라도 눈앞에 안겨오는것만 같았다.

《매일과 같이 다니는 운행길이지만 저렇게 기뻐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민족의 향취를 풍겨간다는 긍지로 가슴은 절로 흥겨워진답니다.》

전사 리철환이 웃음속에 이야기하며 떠날 차비를 서둘렀다.

뒤이어 울리는 고르로운 발동소리, 희열넘친 운행길을 이어가는 그를 판매원들이 정겹게 손을 흔들어 바래워주었다.

멀어져가는 자동차를 기쁨어린 눈길로 바라보는 우리의 귀전에 민족의 향취 한껏 넘쳐나는 풍성한 식탁에 마주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인민들의 행복넘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듯싶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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