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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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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040회 작성일 22-10-2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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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터

 

언제인가 TV 소개편집물에서 보았던 도로시설관리소 로동자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삼삼히 어려온다.

처녀시절 자진하여 도로관리공이 되여 머리흰 오늘까지 묵묵히 도로관리를 해오고있는 로력혁신자.

과연 그의 가슴속에는 무엇이 간직되여있는가.



그가 한 말이 지금도 귀가에 쟁쟁하다.

《나의 일터는 우리 수도를 아름답게 꾸려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일터이니 나의 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이 작은 일터가 얼마나 크고 중요한 곳입니까.》

수십년동안 자기 일터를 지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누가 보건 말건 성실하게 일하고있는 그의 성실성과 근면성이 대번에 느껴지는 말이였다.

이것이 바로 사회주의사회에서 자기 하나보다 사회와 집단의 리익을 먼저 생각하면서 살며 일하는 우리 근로자들의 본연의 특성이 아닌가.

소박하면서 진실하고 청렴하며 성실한 그의 아름다운 정신세계, 세월의 흐름에도 변함이 없는 마음이 나에게 이름할수 없는 충격을 주었다.

이 땅에는 이와 같이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자기의 일터를 성실히 지켜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고많은가.

사회생활의 첫 걸음을 내짚은 그날부터 근 50년을 뜨락또르와 함께 살고있는 선천군의 녀성뜨락또르운전수, 외진 산중의 TV중계소에 자진하여 달려가 수십년을 한모습으로 당의 목소리를 전해주는 김정숙군체신소의 로동자, 궂은일, 마른일 가림없이 한생을 인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간호원, 중학교를 졸업한 그날부터 오늘까지 근 40년세월 력사유적보수관리사업에 애국의 한마음을 바쳐온 개성시민족유산보호관리소 로동자…

이들이 내짚는 걸음은 흔적이 남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들의 고생을 묻어 조국의 부강번영을 안아오기 위해 한점의 후회도 없이 그 길을 웃으며 걷는다.

바로 이런 성실한 사회주의근로자들, 참된 애국자들이 많아 우리 조국은 자기의 력사우에 한돌기한돌기 비약의 년륜을 뚜렷이 새겨가는것이리라.

장 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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