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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보다 고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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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206회 작성일 22-11-0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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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보다 고운 꽃

 

사람들은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깨끗한 정서를 안겨주는 꽃을 사랑한다.

그 수많은 꽃들가운데서도 장미는 그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하여 《꽃의 녀왕》으로 사람들의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있다.

이런 장미보다 더 아름다운 꽃이 있다면 그 꽃은 과연 어떤 꽃이겠는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 당, 대중앞에 지닌 사회적의무에 대한 높은 자각과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 끝없는 헌신성에 우리 인민만이 지니고있는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인간미가 있다.》

주체58(1969)년 가을 안주시의 한 농장에는 하얀 꽃들이 구름마냥 끝간데없이 펼쳐졌다.

례년에 없는 풍작이 마련된 목화밭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바로 이곳에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찾아오시였다.

너도나도 앞을 다투어 하얗게 핀 목화꽃송이들을 만족하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동행한 일군들에게 어떤 꽃을 제일 좋아하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장미꽃을 비롯하여 곱고 향기로운 꽃을 좋아한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웃으시면서 사람들은 물론 곱고 향기로운 꽃을 좋아한다, 장미꽃이 곱고 향기롭기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장미꽃보다도 더 고운 꽃이 있다, 그것이 바로 목화꽃이다, 나는 목화꽃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날 저녁 한 일군은 어찌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목화꽃을 좋아하시는지 그 세계를 알고싶어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기셨다가 그에게 이런 물음을 제기하시였다.

두 부류의 사람들가운데 첫째 부류의 사람은 얼굴도 곱고 향수냄새도 풍기면서 다니지만 일에는 성실하지 못하고 자기의 리속만 채우려는 사람이고 둘째 부류의 사람은 얼굴도 곱지 못하고 향수냄새도 풍길줄은 모르지만 누가 보건말건 량심껏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인데 어느 사람이 고운가라는 물음이였다.

일군은 둘째 부류의 사람이 곱다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의 대답에 수긍하시며 사람치고 고운 용모와 향수냄새를 싫어할 사람은 없다고, 그러나 그 고운 용모와 향수냄새가 인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할 때는 미운것으로, 역겨운것으로 된다고, 그렇기때문에 속담에 사람이 고운것이 아니라 일이 곱다는 말이 있는것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여 두 부류의 사람을 꽃에 비유한다면 첫째 부류의 사람은 줄장미와 같고 둘째 부류의 사람은 목화꽃과 같다고, 줄장미는 관상용으로 많이 심지만 꽃이 피였다 진 다음에는 아무것도 남는것이 없지만 목화꽃은 향기롭고 화려하지는 못한 대신 훌륭한 솜을 준다고 의미심장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목화꽃이 큰일을 하면서도 제 모습을 드러낼줄 모르는 꽃이기에 더 정이 가고 사랑하게 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속에 목화꽃과 같이 사회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인민을 가장 귀중히 여기고 뜨겁게 사랑하시는 그이의 깊은 뜻이 담겨져있음을 일군은 그제야 깨닫게 되였다.

사람들을 위해 큰일을 하고도 제 자랑을 할줄 모르는 목화꽃,

그 소박한 꽃을 아름답게 여기시는 우리 장군님의 미학관에는 근로하는 인민을 가장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시는 그이의 위대한 풍모가 비껴있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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