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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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바람
얼마전 나는 내 고향 청진시에 새로 일떠선 유원지의 승마주로를 관리하는 관리원이 되였다.
첫 개관을 한 때로부터 이제는 여러날이 흘렀으나 경치좋은 바다기슭에 자리잡은 유원지의 호수가를 따라 번듯하게 닦아진 승마주로며 손색없이 꾸려진 훈련장 등을 바라볼 때면 마음은 무등 흥분되군 한다.
마치도 그 옛날 전장에서 용맹을 떨치던 말탄 무사들을 련상케 하는 승마복을 떨쳐입은 근로자들의 모습은 나에게 희열과 랑만을 안겨주군 한다.
승마복을 척 차려입고 말고삐를 잡은채 사진기앞에 나서는 젊은이들이 있는가 하면 만화영화에 나오는 소년장수라도 된듯 말을 타고 칼을 휘두르는 흉내를 내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는 나어린 총각애, 둥근 승마모에 보기만 해도 경쾌하고 탄력이 느껴지는 승마복을 입고 말을 몰아가는 근로자들의 행복넘친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그들의 목소리가 다시금 메아리쳐온다.
승마바람!
계절에 관계없이 어느때나 할수 있는 운동으로서 사람들에게 랑만과 희열을 안겨주고 용감성과 대담성을 키워줄뿐아니라 생활에서 정서를 보장하는 현대건강운동의 하나로 인기를 끌고있는 승마운동.
돌이켜보면 로동당시대의 새 문명이 끝없이 창조되고있는 이 땅에서 승마바람이 그 얼마나 세차게 불고있는것인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속에 해마다 참가자들이 늘어만가는 봄철승마애호가경기와 가을철승마애호가경기를 비롯하여 올해 설명절에 진행된 승마경기와 2022년 3. 8국제부녀절기념 승마경기…
하다면 이 승마바람은 과연 어떻게 일어번진것이던가.
이런 생각을 하느라니 몇해전 인민의 문화정서생활기지로 훌륭하게 꾸려진 미림승마구락부를 찾으신 그날 승마운동을 하는 청년들의 모습도 오래동안 보아주시며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말타기를 좋아했다고, 평양시에 로라스케트바람이 불고있는데 이제는 승마바람이 불것이라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자애로운 모습이 다시금 가슴속에 사무쳐온다.
인민이 누려야 할 만복중에는 응당 승마를 타는 멋도 있어야 한다는 원대한 구상을 안으시고 어느해인가 평양시 미림지구에 있는 어느 한 인민군대의 기마훈련장을 찾으시여 승마장의 위치가 참 좋다고, 승마운동을 하기에는 그저그만이라고 하시며 기마훈련장을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승마구락부로 전변시킬데 대한 뜻깊은 발기를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후에도 미림승마구락부건설은 우리 인민들이 보다 문명한 생활을 누리게 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하시며 우리 원수님 승마구락부를 최상의 수준에서 꾸리기 위한 과업들을 밝혀주시고 여러차례나 찾으시며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건설하도록 세심한 지도와 필요한 대책들도 세워주시지 않으셨던가.
생각할수록 인민들에게 현대적인 대중승마봉사기지에 알맞는 훌륭한 승마복을 안겨주시기 위해 승마복의 바느질 한뜸한뜸에도, 승마모의 형태며 색갈, 장갑의 질에 이르기까지 그처럼 깊은 관심을 돌려가시며 끝없는 심혈과 로고를 바쳐오신 절세위인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의 정이 가슴에 차고넘친다.
하거늘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인민사랑이 안아온 행복의 바람, 승마바람이 오늘은 여기 북방의 동해기슭에 위치한 지방도시 청진시에서도 불고있으니 정녕 이 땅 그 어디에나 그이의 위대한 인민사랑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내 조국이다.
인민을 제일로 내세우며 모든 꿈과 리상을 꽃피워주는 우리 당의 품속에서 새시대의 부흥과 문명을 마중하며 행복의 말발굽소리를 높이 울려가는 청진시 근로자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속으로 이렇게 되뇌이군 한다.
《인민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따오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여기 청진시 인민들의 모습을 선남, 선녀로 가꾸어 행복의 말안장우에 태워주시였구나. 내 어떻게 하나 승마주로를 더 알뜰히 관리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경애하는 그이의 뜨거운 인민사랑을 길이길이 전해가리라.》
승마바람이 파도처럼 일어번져 그저 보기만 해도 참으로 멋있는 시대, 젊어지는 시대의 한복판에 서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은 더없이 흥그러워진다.
김 경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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