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포의 경루동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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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포의 경루동을 찾아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당의 웅대한 구상과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 농촌진흥의 새 력사가 펼쳐지는 속에 지난 11월 20일 우리는 사회주의농촌문명의 본보기로 일떠선 련포온실농장마을에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한 주인공들을 찾았다.
세계굴지의 현대적인 대온실농장과 어울리게 다양하고 특색있게 설계된 1 000여세대의 살림집들과 학교, 문화회관, 종합편의시설 등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농장도시, 우리식의 농촌문화주택지구는 그야말로 농업근로자들이 일하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문명의 별천지로 새롭게 안겨왔다.
그 어느 곳에 가보아도 만사람의 축복을 받으며 새집들이를 하는 평범한 근로자들의 행복한 모습을 볼수 있었다.
우리가 어느 한 살림집의 현관앞에 이르렀을 때에도 여러명의 사람들이 성수가 나서 이사짐을 나르고있었다.
알고보니 련포지구에서 수십년간 살아온 변은옥할머니의 가정이였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할머니는 정말이지 당의 은정속에 궁궐같은 살림집을 받아안고보니 고마움을 무슨 말로 표현할지 모르겠다고 하며 감격에 겨워 말하는것이였다.
우리는 로인의 손목에 이끌려 새 살림집의 방들을 돌아보았다.
겉보기가 속보기라고 정말 모든것이 희한하였다.
한동한동의 소층살림집들이 서로 각이한 모양새로 조화롭게 들어앉아 마치도 동화속의 세계를 방불케 하는 새 살림집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우리들의 마음을 흥분케 했다.
특색있고 의미깊은 부각장식을 한 출입문은 물론 아늑하게 꾸려진 여러칸의 넓다란 살림방들과 문양고운 벽지가 붙여진 널직한 전실, 알른알른 윤기가 도는 고급가시대와 타일들이 번쩍거리는 부엌…
어디 그뿐인가. 색갈고운 타일을 구색이 맞게 붙인 세면장과 쓸모있게 꾸려진 창고들은 또 얼마나 좋은가.
수도 평양의 경루동살림집들이 여기 동해기슭에 옮겨왔는가 집집마다 자기의 독특한 특성과 정취가 살아나게 꾸려진 련포지구의 호화주택들을 그 누군들 《련포의 경루동》이라고 말하지 않을수 있단 말인가.
얼마전 세계굴지의 현대적인 대온실농장이 준공되여 온 세상에 널리 알려진 련포지구일대에 그 자랑을 더해주는 또 하나의 훌륭한 경관이 펼쳐지게 되였으니 금상첨화란 바로 이런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랴.
진정 어느 곳을 보나 나무랄데가 없는 사랑의 보금자리였다.
기쁨에 겨워 며느리와 손자애를 앞세우고 살림방들을 구석구석 돌아본 로인은 한동안 조용히 눈굽을 훔치더니 아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정말 우리 당의 정책은 하나부터 열까지 인민들에게 행복을 마련해주기 위한것이로구나. 오로지 인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우리 당의 정치를 받들어 너희들은 맡은 일을 더 잘해나가야 한다.》
《알겠습니다. 앞으로 당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하여 일을 더 잘해나가겠습니다.》
받아안은 사랑에 충성으로 보답하려는 이런 불같은 열의는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한 주인공들 그 누구에게서나 느낄수 있었다.
새 살림집들을 보며 종업원들모두가 수도 평양의 경루동살림집들이 그대로 동해기슭에 옮겨앉은것만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있다고 하면서 오늘의 이 영광과 행복을 영원히 잊지 않고 당의 원대한 사회주의농촌건설강령을 실천으로 받드는데서 맡겨진 책임과 본분을 다해가겠다고 토로하던 련포온실농장의 일군들…
함남도인민들의 식생활향상을 위해 나라의 중요군사기지를 통채로 내여 세상에 둘도 없는 대규모온실농장과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일떠세워준 어머니당에 고마움의 큰절을 올리고싶은것이 련포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이라고 마음속진정을 터치던 이곳 주민들…
진정 대규모온실농장은 물론 이곳 종업원들이 쓰고살 살림집들을 지대적특성과 현대감이 뚜렷이 살아나게 훌륭히 건설하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고 건설 전과정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준 어머니 우리 당의 인민사랑의 세계를 세월이 간들 그 어이 잊을수 있단 말인가.
어머니당의 사랑속에 마련된 문명의 별천지, 로동당시대의 호화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이 그 어이 평범할수 있으며 꿈과 희망은 또 얼마나 눈부시고 아름다울것인가.
문명의 새집과 더불어 리상과 포부는 더 커지고 모습도 정신도 새로 태여나리니.
불밝은 창가에 행복이 꽃펴날수록 향유의 권리에 앞서 고마운 당과 국가의 은덕을 잊지 않고 보답의 의무를 먼저 생각하는 이곳 인민들의 성실한 노력으로 하여 머지않아 여기 련포지구에 펼쳐질 풍요한 남새바다를 그려보며 우리는 취재길을 이어갔다.
김 경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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