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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구 선생님의 "설"을 사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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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5,489회 작성일 15-02-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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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구 선생님께서 우리는하나 대화실에서 설에 관하여 주신 글을 공유합니다.  
설을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참 귀한 말씀으로 여겨집니다.

안재구

음력 정월 초하룻날을 설이라하여 입성을 깨끗이 하고 조상을 추모하고 새해를 맞아 친족, 이웃, 사제, 노소, 벗들 사이에 덕담을 주고받는 우리의 풍속을 나는 사랑합니다.

구정이라하여 과학을 들먹이며 구정의 세시풍속을 폄하하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그 일제의 우리민족문화 파괴정책으로 구정을 혹독하게 파괴하던 일제의 광증이 회상되고, 그 혹독한 구정 세속탄압과 그에 반항하여 기어이 우리세속을 지키려는 겨레의 끈덕진 저항이 생각납니다. 나는 과학을 사랑하는 과학자입니다. 구정이 비과학적임을 설파하시는 분들의 그 근거도 잘 이해합니다.

그래도 나는 설은 신정보다 구정을 좋아합니다. 그것은 일제의 폭정 아래에서도 구정을 우리 설이라고 기어이 지키려는 70년 넘는 그 식민지 우리겨레 민중의 일제에 대한, 그 저항의 세월이 너무나 좋아서, 그래서 그리워 구정, 그 시대 우리가 '조선설'이라고 불렀던 그 설을 좋아합니다.

또 일제가 '조선설'을 못쓰게 만드려고, 이른바 '경방단'이라는 '조선왜놈'들이 거리 요소마다 지켜섰다가 눈이 부실만큼 하얀 설빔옷에다가 먹물물총을 쏘아 엉망으로 만드는 왜놈정책이 미워서 이 '조선설'을 지금까지도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어른들께 세배하고 아이들과 후배들애게 새배를 받고 덕담하면서 나이를 먹어왔습니다.

그리고 인간세상의 문화는 과학적 이론으로서만 이루어지고 창조된 것은 아닙니다. 조상 선대들이 살아오면서 만들어지고 그것이 겨레가 삶에서 문화로 아름답게 내려진 풍속도 있고, 관습도 있습니다.

선대들이 지켜온 문화를 과학을 들먹여 내다버리는 것 자체는 사람의 창조성을 올바르게 생각하는 것아라고 하는 것은 사람의 문화의 사람다움을 버리는 공식주의라고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재구

우리는하나통일대화실에 오신 모든 회원님들, 우리겨레의 겨레신정을 통일의 길로서 맞이합시다. 올해는 미제의 70년지배의 신정입니다. 겨레의 자주성을 찾아 갈라진 조국과 겨레를 하나로 아우러는 희망의 새해로 되도록, 자주민주평화통일의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 겨레의 70년 소망을 이루는 해로 되도록 만들어냅시다!

자주민주해방 만세!!!


San CJ Kang

안재구 선생님의 신년사 참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우리들과 함께 오래오래 계셔주시면서 통일의 기쁨을 함께 누리시기 바랍니다. 말씀처럼 자주민주평화통일의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가야 하겠습니다.

자주민주해방평등평화통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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