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일곱날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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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일곱날의 기억>
글.곡 임정득
편 곡 김우직
노 래 임정득
바람이 분다 잊혀진 그 곳에 지워지지 않는 아픔이
끊임없이 되돌리려 자책했던 일흔 일곱날의 기억
자꾸만 떠 내려가 우린 섬이 되었다
그곳에 잔인한 폭력이 모든걸 삼켜버렸다
시간이 흐른다 나에게서 그러나 그날 시간은 멈췄다
눈물이 흐른다 작은 가슴이 나를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
바람이 분다 나와나 사이에 지키지 못한 미안함
고통의 순간도 살아갈 오늘 위해 이제 놓아 주라고
2011년 2월 26일 쌍용자동차 노동자 한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의 가족들과 남겨진 아이들 얘기에 하루 종일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이틀 뒤 쌍용자동차 노동자 한분의 또 다른 자살 ...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미안했다.
모든 고통을 혼자서 감당했을 시간들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리고 쌍용자동차를 다녀 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6시간 정도를 앉아있다가 돌아왔다
그때 칠판 한귀퉁이에 씌여져 있는 작은 글귀가 있었다
'우리는 조용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 노래밖에 없다
그것으로라도 고통을 나누고 싶다.
글.곡 임정득
편 곡 김우직
노 래 임정득
바람이 분다 잊혀진 그 곳에 지워지지 않는 아픔이
끊임없이 되돌리려 자책했던 일흔 일곱날의 기억
자꾸만 떠 내려가 우린 섬이 되었다
그곳에 잔인한 폭력이 모든걸 삼켜버렸다
시간이 흐른다 나에게서 그러나 그날 시간은 멈췄다
눈물이 흐른다 작은 가슴이 나를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
바람이 분다 나와나 사이에 지키지 못한 미안함
고통의 순간도 살아갈 오늘 위해 이제 놓아 주라고
노래소개 |
그의 가족들과 남겨진 아이들 얘기에 하루 종일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이틀 뒤 쌍용자동차 노동자 한분의 또 다른 자살 ...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미안했다.
모든 고통을 혼자서 감당했을 시간들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리고 쌍용자동차를 다녀 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6시간 정도를 앉아있다가 돌아왔다
그때 칠판 한귀퉁이에 씌여져 있는 작은 글귀가 있었다
'우리는 조용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 노래밖에 없다
그것으로라도 고통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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